920명 집단자살의 인민사원과 Jim Jones 목사의 반전 전투적 무신론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의 인민 사원, 줄여서 인민 사원은 Jim Jones 목사(위 사진)에 의해 운영되는 미국의 신흥 종교단체였다. Leo Ryan 의원도 인민 사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친구의 아들이며 인민 사원의 멤버인 Bob Houston의 사체가 기찻길 옆에서 절단된 채로 발견되었기 때문이었다. 여러 추문에 귀 기울이다 결국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인민 사원을 방문한 Leo Ryan의원은 조사를 진행하던 중 뜻밖에도 의원 일행과 함께 귀환하기를 원하는 무리들을 대면할 수 있었다. 곧 활주로를 찾아 14명의 탈주자와 함께 떠나려던 Leo Ryan일행을 좌시할 수 없었던 인민 사원의 교도들은 Leo Ryan 의원을 칼로 찌르고 함께 온 일행에게도 소총을 난사해 살해했다. 일이 커지고 후환이 두려웠던 인민 사원의 교도 920명은 자살을 결심했는데 성인 멤버들은 총으로 쏘거나 청산가리를 섭취했고 300명의 아이들에게는 주사기로 청산가리를 주입했다고 한다. 

이를 보고 분기탱천한 무신론자가 '목사가 운영하는 종교단체라니 너무 뻔하지 않은가'라고 신랄하게 비꼴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Jim Jones의 녹취록이 공개되었는데 다소 황당한 반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FBI가 공개한 Jim Jones의 여러 가지 녹취록 중 하나(링크)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왔다고 한다.
Jones: [...]비공식적으로 말하는 것인데,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랑하는 신도 믿지 않아요. 나의 교도들 중 90%는 무신론자에요.[...]
Jones: [...]나는 요 몇 년 사이 무신론자가 되었기 때문에 나 자신이 위선적이라고 느껴왔어요. 전면에 교회를 세워놓고 일을 하다 보니 오염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내가 무엇을 지지하는지 모두가 압니다. 나의 주교조차 내가 무신론자라는 것을 알아요. 그는 내가 "신은 사랑이다."고 설교할 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요.[...]
녹취록 전문을 읽어보면 단순한 무신론자로 치부하기는 어렵고 기독교,무신론,공산주의 등등 여러 가지 어설프게 섞어 마시다가 맛이 간 부류라는 생각도 든다. Jim Jones와 같은 미치광이가 어쨋건 간에 이 사건에서 주목을 받아야 할 인물은 Leo Ryan 의원인 것 같다. 교사 출신으로 해병대의 잔혹한 살해를 조사하는 등 인권에 관심이 많아 인민 사원을 찾은 것 같은데 그 결과로 저런 최후를 맞이했다는 사실이 참 슬프게 다가온다.

덧글

  • 네리아리 2014/01/25 19:40 #

    중간까지 구글 번역과 사전으로 대충보다가...

    Jones: Now, that— that— there— there are a lot of closet atheists in the church.(이하생략)

    에서 버엉...
  • 271828 2014/01/25 20:14 #

    교주다운 사고방식 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 긁적 2014/01/26 01:28 #

    ... 마약과 술은 섞어서 마시면 해롭습니다....
  • 271828 2014/01/26 15:17 #

    뭐든 정량을 제대로 섭취해야 합니다...음...
  • 2014/02/10 16:5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2/12 12:3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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